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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가식
김남열
건강도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다. 그 건강도 건강을 잃으면 지키지도 못한다. 모든 일들도 마찬가지이다. 흥하고 잘 될 때 그렇지 못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 시기를 놓치면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사랑의 열정도 마찬가지이다. 뜨거움의 열정이 살아있을 때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후에 동반자도 있는 것이다. 열정이 살아 있을 때 진정성을 가지고 사랑해야 하며, 그 열정이 빗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만 남는다. 진정성은 오래가지만 그로 인해 진정한 벗, 진정한 연인, 진정한 부부관계,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거짓과 가식은 오래가지 못하기에 사람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간이 지나면 홀로 쓸쓸하게 비참할 수밖에 없다. 세상사 인심이 그렇다고 말하지만 세상사 인심이 그러한 것이 아니라, 세상사 이치가 그러한 것이다. 인심을 욕할 필요가 없다. 건강했을 때 세상의 이치에 동참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탓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거짓과 가식과 부패한 모습의 종말이다. 환경오염의 지속적인 결과가 재난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인간 자신에게 재난을 가져다주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 스스로가 저지르는 거짓과 가식에 의한 자신의 오염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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